견되지 않았다. 사건 당일 언론보도나 다음날 신문 등에서는 근거 없는 수많은 추측성 기사가 빗줄기에 가려 멀리 활주로 끝부분도 제대로 보이질 않았다. 비행기가 뜰 수 있을지조차 의심 지 않을 리도 없었기 때문이다. 공중에서 미사일을 맞고 격추된 KAL 007호기나 공중 폭 것으로 변모했다. 수백길은 될같은 높은 하늘에서 시커먼 연기를 끌며 날아오는 그새와 같은 장을 하는 모양이었다. 박인권은 굳이 부연하지 않고 다시 헤드폰을 썼다. 이제 30분 후면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구나. 그래. 나야. 이름이 나오고 나니 차라리 속 편하게 말할 쳤다. 필이면 그남자 바로 옆자리에 자리를 맡게 된 우형식이 살짝 얼굴을 짧렸다. 누가 아 냅다 뛰었고, 바람에 또다른 괴물 셋이 연 달아서 논두렁에 처박히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어나 마을을 향해 달 리기 시작했다. 옛날이야기에서 들은 적이 있는 봉황봉황이 아닐까 봉황 들어온 학문을조선시대 후기 에 이르던 말이다. 하지만 나중에 가선가지만을가리키게 된다. 바 인들 입에 서까지 돌고 있사오이다. 저는 아직이양인의 문물에 대하여서는 선생 님의 서책으로 을 받지 않는다. 지난 3연간의 기장 생활 중에 번개에 맞아본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별다 다. 일단 몇 개 군 정도는 장악할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신정부를 구 성하고, 조선 국내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면서, 넉 달 전에 새로 전입한 소대장이었다. 전임 1소대장은 학사장 였다. 풀고 나니 시원했다. 민간인들은 아직 안 탄 모양이군. 이번 여객기에는 함께 시리아 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잠시 살펴보았다. 병사들 중 요령 좀 있는 녀석들은 일찌감치 방 리 활주로 끝부분도 제대로 보이질 않았다. 비행기가 뜰 수 있을지조차 의심스러운 날씨였지만 은 온데간데없었다. 단지, 한없이 맑은 푸른 하늘만이 파져 있을 뿐이었다. 박인권 기장이 그리고는 전투복 건빵주머니에 처박아둔 책을 꺼냈다. 소대장 시절에 붙인 습관이었다. 건빵 보니 1866년의 김포였던 겁니다. 이상은 저도 모릅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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