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변화 1998년 초겨울 "어 춥다. 한아. 제대 다시 한 번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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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변화

부천역 부근의 시장통안에 있는 감자탕집안에서 이청운은 그 힘들다는 공수부대

중사로 제

대한 친구 임한과 마주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청운은 검은색 파카를 걸치고

있는 모습

이었는데 숱이 많은 긴 검은머리가 어깨에 닫고 있어서 희고 수려한 이목구비와 잘

어울렸

다. 예전의 옛된 모습은 흔적도 없었다.

임한은 싱긋 웃었다. 그는 개구리복이라고 불리우는 공수부대 군복에 워카를 신고

있었고

베레모는 옆의 빈의자에 올려 놓은 따블백위에 놓여져 있었다. 검게 그을린 얼굴

가운데에

서 빛나는 두눈과 184센티미터의 키에 군생활을 통해서 단련된 육체는 앉은

모습에서도 강

렬한 분위기가 있었다. 아직은 군기가 사라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집은 너 온다구 여경이가 깨끗하게 청소해 놓았다. 체육관과 2층을 청소하느라고

여경이

뼈가 흐늘흐늘 해졌다. 오늘은 일단 우리집에 가는 게 어떨까 싶어. 제대한

첫날인데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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